재태크 경제
전세→ 월세 전환 늘어날 듯
밤 빵
2020. 5. 30. 14:01
2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전날 기준금리를 0.75%에서 0.25% 포인트 추가 인하했다. 지난 3월 기준금리가 사상 첫 0%대에 도달한 지 두 달 만에 다시 최저 수준이다.
주택시장에서는 0%대 초저금리로 인해 전세를 통한 은행이자 수익은 사실상 무의미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 이자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월세를 선호하는 집주인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하로 주택 임대시장에서 전세보다 월세 계약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에 따른 집주인의 보유세 부담 증가와 기준금리 인하가 겹치면서 임대시장의 계약 형태가 전세 비율이 낮아지고 반전세나 월세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금리 인하와 보유세 증가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전세 거래는 줄고, 반전세나 월세 거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